김영주 “황교안, 검찰인사 할 자격도 없고 해서도 안 돼 경고”

기사입력:2017-01-25 16:53:47
[로이슈 신종철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법무부가 검찰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검찰 인사를 할 자격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영화 ‘더 킹’에서 주인공인 부장검사는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로 묘사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강식 부장검사 역할은 조인성이 열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차기 검사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주인공은 후배 검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자존심과 정의를 버려야 권력 옆에 있을 수 있다’, ‘내가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내가 왕이다’”라면서 “박봉과 야근 등 격무에 시달리는 99% 검사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1% 정치검사들의 얘기를 다룬 이 영화를 보면서 국민들은 김기춘, 우병우를 떠올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기춘은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대검찰청 중수1과장, 수사기획관을 지냈다.

김영주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김영주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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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저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검찰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경고했다”고 환기키셨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제가 법무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법무부는 ‘검찰 승진인사 대상과 범위, 구체적인 일정 등에 관해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검찰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대통령 놀이’를 넘어서 ‘대선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검찰 인사를 통해, 이미 실패한 박근혜 정권에서 자존심과 정의를 버리고 권력 옆에 선 정치검사들에게 ‘보은 인사’를 할 생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경고한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검찰 인사를 할 자격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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