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논란/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여야 여성 의원들은 여성 비하라고 일제히 반발했고 정치풍자를 빙자한 인격살인이라는 비판 여론도 들끓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시회를 주선한 표창원 의원에 대한 징계논의에 들어갔다.
표 의원을 정계에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작품은 존중돼야 하지만 정치인의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며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곧, 바이' 전시회에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이 몰려와 격렬하게 항의한 것이다.
한 남성 회원이 "갖다버려"라는 말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또 다른 남성은 욕설을 하며 그림을 두동강 냈다.
보수단체 회원은 "제가 수치심을 느껴서 한거다. 제가 성희롱 당한 기분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을 철수했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 받았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선한 표창원 의원은 논란이 된 작품을 전시회 개막 후에 봤다며 자신의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여야 여성 의원들은 표창원 의원의 왜곡된 여성 인식이 처음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문제는 박 대통령이지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여성 의원들은 여성 정치인을 향한 혐오적 풍자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된데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여성단체연합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성적대상화로 표현되는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임하늬 기자 jinny6677@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