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처음에는 아니라고 딱 잡에떼던 황 대행도 어느 순간 은근슬쩍 용꿈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벼랑 끝 새누리당의 잇단 러브콜에 황교안, 인명진 독대도 이뤄졌고, 설 연휴 간 어느 대권후보 못지않은 민생행보를 벌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황 대행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대행의 대행'을 원치 않는다"며 "이미 너무 많은 대행들이 탄생했다. 국정농단의 핵심에 황 대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황 대행이 국민들과는 다른 이유로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결정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허튼 꿈꾸지 말라"고 일갈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