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매력적인 아우라

기사입력:2017-02-08 18:38:42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타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면 세 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했다. 첫째가 에토스(Ethos), 둘째가 파토스(Pathos), 셋째가 로고스(Logos)다. 에토스는 균형잡힌 성격과 신뢰감이고 파토스는 정서적인 호소와 공 감능력이며 로고스는 논리적인 뒷받침이다.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타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아니더라도 균형감각과 신뢰감, 정서적인 유대감과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끌림으로 다가서는 것은 마땅함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은 강한 유대감과 함께 동지적 관계를 형성한다. 끌림은 매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끌림의 요인을 한정 할 수는 없으나 대체로 좋은 '아우라' (Aura :고유의 분위기)가 사람을 끌어 당기는 자석과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한다.

사람에게 풍겨지는 아우라는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인생과정 전체를 담고 있는 활동사진과 같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사진의 모습처럼 그가 어떤 인생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표출되는 것이 아우라다. 물론 뽀샵(포토샵)이란 기술로 위장하는 이들도 많고 성형이란 기술로 원판 자체를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다.

그러나 뽀샵과 성형으로 외형을 둔갑시킬 수는 있으나 내면까지 교체시키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도 불가능하다. 정신적 심리적 요인까지 교체가 가능해진다면 끔찍한 재앙이 초래될 것이다.

아우라가 좋다는 의미는 내면적인 성숙을 통해 그 성숙된 모습이 가을빛이 되어 외면적으로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균형잡힌 성격과 신뢰감 정서적인 호소와 공감능력 그리고 논리적인 뒷받침이 모두다 내면적인 성숙을 통해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내면적인 성숙도에 따라 아우라가 풍기는 느낌은 천차만별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믿을 만한 사람이 믿을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신뢰가 형성이 된다.뽀샵과 성형으로 모습을 바꾼 이들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그들에겐 결정적인 ‘매력타점( Sweet Spot)'이 없다. 높이 뜬 플라이 공이나 내야 땅볼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그 공이 수비 실수(바르지 못한 선택) 로 인하여 진루를 허용할 수 도 있다. 반드시 아웃 시켜야 하는 공을 실수로 처리하지 못하면 곧바로 위기가 초래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피사체를 정확하게 바라 볼 수 있는 ‘내면의 렌즈“가 있어야 한다. 내면의 렌즈가 장착되면 뽀샵과 성형수술로 둔갑한 이들을 골라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를 고루 겸비한 아우라가 좋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바로 안철수다.

칼럼니스트 심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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