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목포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구속된 택시기사 강 씨는 이날 새벽 4시쯤 목포시 모 산단 공터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 26살 A씨를 성폭행하려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채 달아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진술에서 그는 범행 이유에 대해 “우발적으로 욕정이 생겨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범행을 감추려고 여성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을 사건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강 씨가 성범죄 전과는 없지만, 트렁크에 흉기를 가지고 다닌 점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임지안은 “저희 가족은 진술 내용이 석연치 않다”며 “1차때 성폭행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고 했는데, 범인은 전과 9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지안은 “성폭력 관련 범죄를 일으킬만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택시기사 강 씨 체포 당시 YTN화면캡쳐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