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홈)
이미지 확대보기또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직권상정을 거부하신 점에 대해서도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야4당이 공동으로 특검법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법사위 상정을 거부한 권성동 법사위원장에 대해서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짚었다.
판사 출신 추미애 대표는 “특검법의 필요성은 그동안 특검의 성과를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절실해지고 있다”며 “재벌과 권력 실세들이 동원하는 거대 변호인단을 상대로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라도 특검법 통과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미애 대표는 “3.1절 탄핵반대 집회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박근혜 게이트 초반에 보였던 최소한의 염치나 예의도 던져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더 이상 설 곳 없는 민심의 바다에서 결국 소수의 극렬 우익세력을 대변하는 극우보수 정당으로 몰락하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집권을 못 이룰 바에야 나라를 더 큰 혼란과 분열로 빠뜨려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그 무슨 외고집인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