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후원회’는 “지난 2월 9일 후원회 출범 이후 약 3주(23일) 만에 이룬 성과로 무수저와 흙수저의 바닥민심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후원회 측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27일부터 2박3일 광주ㆍ전남지역을 방문한 이후 이 지역의 후원회 참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살고 있는 어부부터 담양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 여수에서 창업을 한 청년, 광주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까지 50명의 무수저, 흙수저들이 공동후원회장으로 참여했다.
또한 평범한 삶이 힘들었다는 말기 암환자, 통장 잔고가 1만 3000원뿐이라 미안하다고 하는 후원인, 점심값 커피값 아껴 후원했다는 후원인, 마이너스 통장임에도 인생처음 정치인에게 후원을 한 후원인, 반찬값 아껴 후원한 부천의 50대 주부, 벌이가 없는 학생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탠다며 후원한 대학생 등 가슴 뜨거운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동포들의 후원회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LA의 사업가, 샌프란시스코의 변호사, 시카고 변호사, 워싱턴DC의 사업가, 뉴저지 프리랜서 등도 해외 후원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후원회 측은 “무수저와 흙수저의 지원에 힘입어 지지율 반등세가 탄력을 얻고 있다”라며 “다수 약자들의 힘으로 반드시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고 제대로 정권을 바꿔 흙수저들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흙수저후원회’는 사회복지사와 KTX해고 여승무원, 농민 등 서민과 소외계층을 대표하는 이들로 공동후원회장단을 구성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1만 1300번째 후원인과 기념오찬을 한 바 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