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더문캠 전략기획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양자 대결 구도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안 후보 자체가 야합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의구심이 가는 것은 박지원 대표가 국정농단 세력들과 끊임없는 물밑 교감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일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하고 있지만, 성사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국민의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속에서도 이러한 이합집산에 대해서는 더 부정적인 여론이 많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나머지 세 정당이 합쳐지게 되면 시너지 효과보다는 국민적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오히려 합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결과적으로 양자 구도로 간다고 하는 것은 각자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정당이 후보의 자기 장점을 내세워 국민들의 지지를 더 높이 받아 양강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희망 섞인 일이다"라면서도 "죄송하지만 저희가 볼 때는 여전히 큰 격차고 이것은 선거 기간 내에 줄일 수 없는 그런 격차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미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는 공개적으로 결과에 승복하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분명한 선언을 했다"면서 "이 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본부장은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끝난 문제"라면서 선을 그었다.
전 본부장은 "10년간 하도 우려먹은 일이어서 사골로 치자면 더 이상 국물이 나올 것도 없는 그런 문제"라며 "아무리 선거 기간 중에 있지만 네거티브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의혹에 대해 밝힐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지금까지 수차례 밝혀 왔다"면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