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번가’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oon1st.com 이다. 그런데 이 주소에서 '.com' 도메인을 '.net'으로 바꾼 http://www.moon1st.net 로 접속할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정책홍보사이트로 접속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해적 사이트를 안철수 후보과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만들었는지 공개질문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해적 사이트와 관련해 "민주당의 논평을 보고 알았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기 전에, 민주당은 즉각 고발하라. 우리도 궁금하다"면서 "고발하지 않으면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자작극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반격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