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라며 “즉시 잘못을 깨닫고 후회했으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스스로를 치료하면서 제 생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또 안경환 아들 고등학교 퇴학 논란에 대해 “잘잘못을 떠나 제 아이의 문제는 오랜 세월을 교육자로 살아온 제게는 참 아픈 부분”이라며 “저의 아들은 재학하던 학교의 남녀 학생을 엄격하게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했다”고 했다.
이어 “학내 절차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제가 그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결코 없으며 학교 측에서 징계 절차의 일환으로 학생의 반성문과 함께 부모의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기에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정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마 논란에 “절차에 따라 부모로서 청원의 말씀을 드린 것이었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제가 쓴 탄원서에는 제 자식은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징계하더라도 상대방 학생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를 바란다고 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