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문준용 의혹 조작, 국정원 댓글사건보다 더 심각”

기사입력:2017-06-27 11:01:55
[로이슈 이슬기 기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것에 대해 “아주 질이 안 좋은 사건”이라며 “국정원 댓글사건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2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라며 “(선거) 당시에 판세가 박빙이었다면 이것 하나로 선거 결과가 바뀔 수도 있고, 역사가 바뀔 수 있고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이 엄청난 일을 누가 했다는 것 자체가 믿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면서 “국민의당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어제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에게 사과 성명 발표하듯 얘기하는게 아니라 이씨 당사자가 나와 ‘당과 국민을 속였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얘기해야 정상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씨의 진술과 당에서 발표한 내용 어느 것이 사실인가를 검찰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 나흘 전에 이런 제보가 있었고 신뢰했다면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까지 보고됐을 사안이다. 실무자끼리 알아서 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지금 전문가들이 안 나타나고 있는데 오랜 당 활동의 경험을 갖고 있고 선거를 오랫동안 해본 이런 폭발물을 오래 다뤄본 전문가들이 있는 거다”라며 “아주 질이 안 좋은 사건이다.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 사실을 과장하는 일은 왕왕 있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 뒤집어씌우면서 선거 나흘 전에 이걸 추진했다는 건 엄청난 사건이다. ‘국정원 댓글사건’ 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다”고 비판했다.

사진=정의당 홈페이지

사진=정의당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준용 의혹 조작’ 논란에 대해 특검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명백히 드러난 것은 증거를 완전히 조작해서 채용비리기 있는냥 뒤집어씌운 혐의인데 이게 특검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버려둬도 수사를 잘 할 것 같다. 오히려 지금 더 필요한 것은 국민의당이 스스로 제대로 조사를 해서 누가 더 연루됐는지 그리고 당사자가 지금 이유미 씨가 얘기하는 부분이 당의 요구에 따라서 했다라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그다음에 누가 이걸 신빙성을 검토했는지 어디까지 보고되었는지 안철수 후보는 알았는지 몰랐는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조사해서 국민들에게 밝힐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특검하자는 얘기는 저쪽도 여전히 의혹이 있다는 얘기를 하는 거 아니겠느냐”며 “저는 이것이야말로 대선불복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56.33 ▲27.71
코스닥 856.82 ▲3.56
코스피200 361.02 ▲4.5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264,000 ▼27,000
비트코인캐시 684,000 ▼500
비트코인골드 46,970 ▼10
이더리움 4,497,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38,460 ▲10
리플 753 ▼6
이오스 1,175 ▲5
퀀텀 5,735 ▲6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403,000 ▲57,000
이더리움 4,503,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38,500 0
메탈 2,435 ▼58
리스크 2,605 ▼35
리플 754 ▼5
에이다 670 ▼5
스팀 42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163,000 ▼48,000
비트코인캐시 682,000 ▲500
비트코인골드 47,000 0
이더리움 4,496,000 0
이더리움클래식 38,300 ▼380
리플 753 ▼5
퀀텀 5,745 ▲75
이오타 337 ▲6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