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정보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 중앙부처 산하 332개 공공기관장 중 여성이 기관장인 곳은 24곳으로 전체의 7.2%에 머무르고 있다.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 33만3821명 중 여성 임직원은 9만2755명으로 27.8%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여성 기관장 비율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김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상임이사, 감사 등을 임명할 때 성비 균형을 고려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갑자기 성비를 높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바 구체적인 성비의 비율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유리천장은 대표적인 성차별 문제인데,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마저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기관 임원 성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장 내 성차별 문제를 개선하는 입법,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