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예회장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무궁화장) 뿐 아니라 88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면서 체육훈장 (청룡장)까지 수훈한 재일교포의 대부로 통한다.
특히, 88서울 올림픽 당시‘재일한국인후원회’회장을 맡아 100억엔(당시 원화로 525억 상당)을 모금해 현재의 올림픽공원 내 체조와 테니스, 수영경기장 등을 건립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고인의 유족들과 지인, 그리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태) 등 한일 관련 단체 주요인사 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이 회장의 추모를 위해 이용만 前 재무부 장관, 이연택 前 2002한일월드컵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및 총무처 장관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단 박노수 이사장은 “고인은 뜨거운 조국애와 역경에 굴하지 않는 패기, 금융보국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재일동포의 권익향상과 한일 양국의 교류 및 우호 증진과 금융을 통한 조국의 경제발전에 일생을 바친 분”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자 보다 더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