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3일 로이슈가 시대정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위공직자비리를 전담하는 공수처 설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10.8%,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2.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20대 77.8%, 30대 86.6%, 40대 82.0%, 50대 80.8%)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59.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또 검찰 수사권 조정과 관련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는 입장은 15.5% 수준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연령별로는 '경찰이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에 20대 43.3%, 30대 59.0%, 40대 53.7%, 50대 58.2%, 60대 이상은 50.8%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제3의 기관에 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20대 17.8%, 30대 10.1%, 40대 17.1%, 50대 19.7%, 60대 이상 13.1%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지역이 '경찰에 수사권을 줘야한다'는 의견에 81.8%로 가장 높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찬성을 보인 지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46.5%에 그쳤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평균치에 수렴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조사 결과, 공수처 설치는 지역별·연령별 분석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찬성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ARS·무선 RDD방식을 사용해 나타난 결과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