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비어가든입구. (사진=삿포로 맥주)
이미지 확대보기여름 대표 맥주 축제로 손꼽히는 삿포로 비어가든 축제는 옥토버페스트, 칭타오맥주축제와 함께 세계 유명 3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이다. 삿포로 비어가든 축제는 맥주의 도시로 불리는 삿포로시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大通公園)에서 진행되는데, 겨울에는 눈축제 명소로, 여름에는 13,000여석으로 가득 찬 맥주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맥주 축제가 개최되는 삿포로시는 일본에서 1876년 최초로 생산된 맥주 생산지라는 점에서 축제에 대한 의미가 깊으며, 일본의 주요 맥주사들이 경쟁하듯 맛있는 맥주와 안주 분위기를 제공하는 축제이다. 매년 여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접근성이 좋아 우리나라의 맥주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삿포로는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아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다.
지난 20일 개장 첫날 삿포로 사람들은 1년동안 오늘만 기다렸다는 듯 6시도 되기 전에 삿포로 아사히, 기린 등의 행사장을 다 채웠다. 참여하는 사람들도 백발의 노인들과 기모노를 입고 한껏 멋을 낸 20대의 젊은 여성들도 많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동네 주부부터 수천킬로를 날라온 관광객까지 다양해
어디서도 보기 힘든 사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술자리를 볼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
삿포로 맥주 마케팅 관계자는 행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으로 “비어가든 축제 참여 전에 삿포로시에 위치한 삿포로맥주 박물관과 삿포로맥주 공장에 방문한다면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맥주 브랜드사의 판매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는 전세계에서도 드물다”라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