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변호사로서 해왔던 그 동안의 소신적 행동들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영입인사로 발표했다고 해서, 민주당이 찍으면 그 분은 자격 탈락이냐. 이런 일이 어디 있느냐"면서 "민주당은 진보와 중도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정당이고, 좋은 재목과 인재가 있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영입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민간인으로서 본인의 사상과 생각을 자유롭게 발언하고 선언했을 뿐"이라며 "보수는 가만히 있어도 진보는 발언하고 행동해야 진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결국 야3당이 문제 삼는 것은 여성이고 더 나아가 진보성향이 확연한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여기에 국민의당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실망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음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계획서가 반드시 통과되고 청문회가 열려서 헌법재판관 자격 여부를 따져보고 발언과 소신을 들어보는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