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접전이 치열했던 가운데, 최종적으로 케이뱅크의 ‘케네카드2’가 23.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쥐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의 득표율은 18.4%로 2위에 머물렀다. 일반 카드사 중에는 KB국민카드가 가장 우세해 총 12.6%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12개 출전 카드의 순위 및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당초 예상대로 익숙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체크카드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서 “이외에도 KB국민의 청춘대로 싱글, NH농협의 NH20해봄, 신한 딥드림 등 신용카드와 쌍둥이 버전으로 나온 체크카드가 전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생활밀착형 할인이나 조건없는 적립, 캐시백을 제공하는 카드들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한 케이뱅크의 ‘케네카드2’는 당월 이용금액 24만원 이상 시 결제금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2위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결제금액의 0.2%를 기본 캐시백해주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최대 0.4% 캐시백 해준다. 3위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는 편의점, 다이소, 소셜커머스, 대중교통/택시, 해외직구 등에서 5~10%를 환급할인 해준다.
2015년 이후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체크카드 월드컵에는 국내 카드사 및 은행 12곳의 대표 체크카드 중 카드고릴라 사이트 내 조회수 및 검색량이 가장 높은 카드들이 출전했다. 2017년 1년간 집계된 ‘카드고릴라 PC/Mobile 각 카드사별 누적 조회수’ 및 ‘카드고릴라 PC 내부 키워드 검색량’을 기준으로 출전 카드가 선정됐으며, 특정 제휴카드 및 정부지원카드는 제외됐다.
카드고릴라의 월드컵 행사는 카드 소비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 인기 카드를 선정하는 대회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나눠서 진행된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2017 신용카드 월드컵’에서는 신한카드 Mr.Life(미스터라이프)가 우승했으며, 2018 신용카드 월드컵은 올해 하반기 열릴 예정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