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여기어때가 ‘기업용 법인카드’를 숙소 결제수단으로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출장, 워크숍 등 목적으로 전국 숙박시설 예약 시 여기어때 결제수단 목록에서 ‘법인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법인카드 결제기능 도입에 따라 여기어때를 통한 비즈니스 목적의 숙소 예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그간 고객센터를 통해 법인카드 결제기능 추가를 요청하는 문의가 꾸준했다”면서 “도입 한 달여가 지난 현재, 수천 건의 법인카드 결제가 이뤄졌다. B2B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이 수요는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전까지 여기어때를 통해 출장 등 기업 비즈니스 목적으로 숙소를 예약하려면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회사에 영수증을 청구해야 했다. 그러나 법인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자는 이런 불편을 덜게 됐다.
통상 기업 출장비 지원은 10만 원 이하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중소형호텔은 출장 시 숙박 장소로 많이 활용된다. 또한, 호텔·리조트뿐 아니라 중소형호텔(모텔), 게스트하우스, 펜션, 한옥, 캠핑·글램핑 등 다양한 숙소 예약이 가능한 여기어때가 기업용 법인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하면서 직장인들의 숙소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이번 법인카드 결제 기능 도입은 여기어때가 준비 중인 B2B 시장 진출과 맞닿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5만여 숙소정보를 보유하고, 예약을 지원하는 여기어때는 출장, 직원복지 등 다양한 니즈의 기업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마련 중이다.
여기어때는 신용/체크카드, 법인카드, 휴대폰 결제, 간편계좌결제,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네이버페이 등 7가지 결제수단을 제공한다.
앞서 회사는 호텔타임을 통해 호텔, 고급펜션 예약에 법인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한 바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