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가희 기자] 한국 일본 축구와 야구가 온국민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축구와 야구를 통해 국가대항전을 뛰어넘는 특별한 양국 국민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30일 진행된 AG게임 야구에서 한국 일본 야구대표팀이 맞붙어 우리측이 4점차 승리를 따냈다.

문제는 승리를 해도 국민들에게 달갑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프로선수들을 위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과 달리 일본은 사회인 야구 수준으로 팀을 꾸렸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우리대표팀은 약체로 평가받았던 대만에 진 뒤 사실상 콜드게임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만큼 기량의 홍콩에 9회말까지 가서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에 대표팀의 승전보도 국민에게 달갑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반면 한국 일본 축구는 남다르다.

양측은 오는 토요일 결승에서 금빛메달을 두고 격돌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표팀 승선 당시 인맥축구로 논란이 된 바 있는 황의조가 무려 9골이나 기록하는 등 한국 축구의 확실한 해결사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994년 히로시아 AG당시 대표팀 최고골 기록인 11골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큰 상황이다.

여기에 국가대항전 그 이상의 경쟁인 만큼 토요일 저녁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갈망이 드높아지고 있다. (출처 : 에스비에스 보도화면)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