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무설탕, 무색소, 무지방 등 식음료 업계에 불고 있는 ‘제로(ZERO)’ 마케팅 열풍이 눈길을 끈다.

일화의 ‘초정탄산수’는 무당류 무색소의 탄산수로, 제품에 탄산을 제외한 당류, 색소 등을 넣지 않아 깔끔함과 함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열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톡 쏘는 맛을 즐기지만 칼로리 때문에 탄산음료 섭취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미국의 샤스타, 영국의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리 광천수를 취수해 만들어졌으며, 제로 칼로리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플레인 탄산수외에도, 기호에 따라서 ‘초정탄산 자몽’, ‘초정탄산 라임’, ‘초정탄산 복숭아’, ‘초정탄산 레몬’ 등 다양한 탄산음료로도 골라 즐길 수 있다.

유기농산은 미국에서 수입한 무설탕 막대사탕인 ‘졸리팝(ZOLLIPOPS)’을 리뉴얼 출시했다. 졸리팝은 무설탕, 무GMO, 무색소에 천연향을 사용한 충치 예방 사탕으로,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등이 함유되어 어린이의 구강 내 박테리아 억제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국·공립학교와 도서관에 납품되는 졸리팝은 흔히 어린이의 기도를 막을 수도 있는 둥근 형태 대신 납작한 형태로 제작되어, 어린이 안전까지 고려한 사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맛과 영양을 담은 곤약워터젤리 ‘프레시 워터젤리’ 2종을 출시했다. ‘프레시 워터젤리 사과&콜라겐’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함량을 높이고,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시콜라겐 1000mg을, ‘프레시 워터젤리 푸룬&화이바’는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푸룬과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식이섬유 6000mg을 담았다. 무설탕, 무합성착향료, 무착색료의 이 제품은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치어백 형태의 파우치로 제작돼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버비키니가 커피와 다이어트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출시한 ‘빠질라카노’는 식약처가 인정한 다이어트 신소재,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한 다이어트 커피다. 가르시니아 성분(HCA)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고, 수용성으로 용해돼 높은 체내 흡수율을 자랑한다. 특히 무색소, 무설탕, 무카제인으로 다이어트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으며, 아울러 비타민B1, 판토텐산을 함유해 복용하는 사람의 건강까지 챙겼다.

일화 나상훈 경영기획 팀장은 “웰빙 식품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는 제로 트렌드의 식음료 제품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쁜 일상 탓에 평소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분들이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