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다가오는 2019년을 위해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다이어리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다이어리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몰스킨에서 출시한 ‘2019년 몰스킨 다이어리’를 꼽을 수 있다. 클래식한 취향의 소비자들을 위해 기본형 디자인에 6가지 컬러를 사이즈 별로 출시 했으며, 해리포터, 피너츠, 어린왕자, 상하이 탕 등 특색 있는 한정판 다이어리도 선보였다. 다양한 디자인만큼이나 내지 레이아웃도 선택의 폭이 넓다. 일별, 주별, 월별, 가로형, 업무 특화형 등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출시해 선택을 폭을 넓혔다.

몰스킨 다이어리에 IT기술을 접목한 제품도 눈에 띈다. 특수 제작된 ‘스마트 플래너’와 스마트펜인 ‘몰스킨 펜+’를 이용하면 아날로그로 기록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어 일정관리가 가능하다. 아날로그의 ‘손맛’ 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갖춘 일석이조의 제품이다.

불필요한 내지를 과감히 없앤 다이어리도 있다. 모닝글로리가 출시한 ‘2019년 양장 플래너’는 메모 공간을 대폭 늘린 내지 구성으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2018년 11월 월간 계획 내지부터 들어 있어 올해 연말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레드와 네이비를 메인 컬러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랜 역사의 양지사 역시 2019년 다이어리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2019 양지 수첩 다이어리'는 보편적인 노트 크기의 제품부터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다양하게 출시됐으며, 내부에는 양지사 제품 특유의 줄지 속지로 구성돼 기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년 연말 새로운 다이어리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커피업계도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10꼬르소 꼬모’와 ‘몰스킨’과 협업해 ‘2019년 스타벅스 플래너’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익살맞은 표정이 커버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레드와 옐로우, 민트 등 5가지로 제작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할리스커피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와 협업해 ‘커피 마시는 수달’, ‘쉬엄쉬엄 YOLO 버스’, ‘천천히 걷는 북극곰’, ‘기분 좋은 나뭇잎'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총 4가지 구성으로 플래너&파우치 세트 2종, 플래너&캔버스백 세트 2종으로 구성됐다.

한편, 다이어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28-10/28) 다이어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