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성분을 함유한 생활용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비슷한 제품이 많은 생활용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우고 있는 것. 독특한 성분을 사용하는 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제품 본연의 기능까지 강화해 인기를 얻고 있다. 청정해역에서 자란 섬초 추출물을 함유한 주방세제부터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함유한 샴푸까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성분으로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하는 이색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이자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시금치. 시금치는 오래 전부터 주방 청소나 식기 세척 등 가정에서 세제 대체재로 사용되어 왔다. 시금치 데친 물에는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인 카테킨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수세미 등에 묻혀 닦으면 기름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라이온코리아 ‘참그린 냄새없이 뽀드득’은 이러한 시금치의 성분을 함유한 주방세제다. 청정해역인 비금도에서 자란 재래종 시금치인 섬초 추출물을 함유했으며 주방세제 본연의 기능인 세척력과 헹굼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공향 무첨가로 세척 후 식기에 인위적인 향이 남지 않아 더욱 깔끔한 식기 관리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식약처 고시 1종 주방 세제로 식기 및 조리기구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으며, 껍질째 먹는 과일과 채소도 씻을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천연소금은 살균, 소염 작용이 뛰어나고 각질제거 효과가 우수해 식용 이외에도 미용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고급 원료에 속하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는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자극 없이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정화해준다. 씽크네이처 ‘히말라야 핑크 솔트 샴푸’는 약 2억5000만년 전 바다에 잠겨있던 히말라야 산맥이 수면으로 오르면서 형성된 천연 암염을 함유한 제품이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30% 함유했으며, 소금 알갱이가 느껴지는 특이한 제형으로 두피 세정과 마사지 효과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핑크 솔트 외에도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살리실릭애씨드, 멘톨, 판테놀을 함유해 탈모 증상 케어에도 도움을 주며, 오렌지와 페퍼민트 등 다섯 가지 자연 에센셜 오일 향이 시원함과 싱그러움을 오랫동안 지속시켜준다.

화장품 원료로 익숙한 알로에 베라는 알로에의 가장 대표적인 종으로 쓰임이 다양해 만능 자연 재료로 꼽힌다. 알로에 베라는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 진정 및 보습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화장품뿐만 아니라 세탁세제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프로쉬 ‘알로에베라 세탁세제’는 천연 알로에베라 추출물을 함유하고, 식물성 계면활성제, 무보존제, 극소량의 향료만 사용해 피부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민감성 피부까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세척력으로 미세먼지 세척에 효과적이며 셀룰라아제 효소를 함유해 세탁 시 의류 손상을 최소화한다.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EMAS(유럽 환경감사체제), EU에코라벨(유럽 친환경 인증), Cradle-to-Craldle(국제적 친환경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노니가 우수한 효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남태평양 화산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이제는 동남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되는 노니는 뛰어난 세포 재생 효과를 자랑하는 제로닌과 세포를 정상화시켜주는 프로액로닌 성분을 함유해 기능성 제품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 열대과일이다. 자연지애의 ‘노니 비누’ 역시 노니가 가지고 있는 효능을 부각시키는 제품이다. 제품은 하와이 유기농 유니 분말과 원액을 첨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뛰어난 세정력과 개운함을 자랑한다. 더불어 화학 계면활성제나 색소 대신 히알루론산과 아프리코트 오일 및 올리브 오일 등의 천연 원료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으며,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