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나눔로또는 제83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8, 18, 35, 42,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16억9069만43671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7명으로 659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67명으로 157만원씩 받는다.

한편, 834회 로또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30대 남성의 사연이 로또리치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다.

로또1등당첨자 이대호(가명, 남성)씨는 ‘재 결제 후 일주일만에 1등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로또1등 용지 사진과 후기를 공개했다.

로또정보 사이트를 이용중인 이씨는 “로또정보회사의 연락을 받고 1등 당첨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로또용지를 집에 두고 지방에 출장을 와있는 상황이라 실제로 번호를 맞춰볼 수가 없었다”며 “혹시 잘못 마킹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과 떨림에 다음날 새벽 일찍 첫차로 올라와 확인해보니 1등 당첨이 맞아 가슴이 벅찰정도로 기쁘다”고 전했다.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였던 그는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예전과 같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이후 사업까지 주저앉으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지다 보니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힘든 나날을 보내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또를 구매해 왔었다”며 “늦둥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복덩이가 복을 가져다 줘서 당첨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첨금으로 3억정도 되는 빚부터 청산하고 당첨금은 어떻게 할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며 “어떤일이든지 꾸준한 노력을 하다보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