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생활환경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어느덧 100세 시대는 옛말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중장년층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노후준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노년의 삶의 질을 위해서 돈을 조금 더 모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건강 음식을 찾으며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중 많은 중장년층이 암 예방,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 예방에는 급급하지만 마치 약 20년 전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몰랐던 때와 같이 근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정작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근육 관리’에 소홀하다는 것이다.

특히 근육은 30대를 시작으로 매년 1%~2%의 증감을 보이는데 특히 근육감소가 50대를 넘어서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2010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성인 2만 8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근육감소가 50대가 되면 급격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50대 이후를 지나치면 더 빠른 근감소가 진행되며, 차후 노년에는 기본적인 생활영위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계속 근육량이 감소하다 보면 당뇨는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 골절, 간경화 등의 많은 질병을 발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생활하는 근육의 양이 줄게 돼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삶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 똑똑한 노후준비를 위한 근육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근육운동과 더불어 단백질섭취가 근감소증을 해결해줄 방법이다.

먼저 근육운동이라 하면 흔히 무거운 무게의 아령 들기와 같은 운동을 떠올리기 쉬운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의 간단한 맨몸운동들 역시 근육운동에 해당하며 초보자의 경우에는 낮은 강도로 고정식 자전거, 단거리 달리기 등의 방법으로 차츰 늘려나갈 수 있다.

합병증이나 관절이 약해 가벼운 근육운동도 어렵다면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한 자의 경우 7~8년 근육감소가 느리므로 단백질을 잘 섭취해주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말은 성인을 기준으로 몸무게 1kg당 1.2g을 섭취해줘야 한다.
단백질 중에서도 우유로 만든 일종의 파우더인 유청 단백질이 가장 좋은데 그 이유는 바로 필수아미노산의 종류 중에서도 ‘류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지만, 근육과 단백질이 합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으로 소고기, 콩, 곡류 등을 비교했을 때 유청 단백질에 포함된 ‘류신’의 양은 100g당 10.75g으로 가장 높으며 유청 단백질의 경우에는 우리의 몸에 흡수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가 불편해서 육류를 자주 섭취하지 못하는 이들이나, 입맛이 감퇴하는 갱년기의 여성들에게도 간단한 파우더의 단백질 공급원은 오히려 간편한 소화까지 도와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100세 시대가 온 것이 아니라 이제는 어떻게 늙어 가느냐 역시 중요한 화두이다.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조금의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과 함께 조금의 운동을 병행하며 투자한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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