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차는 매달 브랜드별 할인가를 취합, 신차 최저 시세 정보인 ‘겟차 시세’를 제공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출고가에서 2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모델을 선정했다.
BMW는 이달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슈가 맞물린 3시리즈에 대해 높은 할인율을 제시했다. 3시리즈에서 스포티한 디젤 모델로 인기 좋은 320d, 그중에서도 멋스러운 디테일을 가미한 M스포츠 쉐도우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5750만원의 출고가에 무려 25.4%의 할인율이 적용돼 42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BMW에서 공식 한정 출시된 쉐도우 모델은 이름만큼이나 곳곳에 ‘어두움’을 테마로 한 디테일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까맣게 칠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어두운 커버를 씌운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블랙 크롬으로 덮은 머플러가 들어간다.
BMW 5시리즈 역시 3시리즈 못지않은 할인율을 자랑한다. 3.0L 가솔린 엔진이 얹힌 540i 모델에 사륜구동을 적용한 540i xDrive 럭셔리 모델로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할인율은 22.8%로 실구매가는 출고가 9610만원에서 2190만원이 깎인 7420만원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해 할인금액이 무려 490만원 늘어난 것으로, 이는 BMW 브랜드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전달 대비 가장 좋은 구매 혜택이다.
SUV 중에서도 20% 넘는 할인율을 제시하는 모델들이 눈에 띈다. 먼저 지난 1월 수입 SUV 브랜드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지프가 대형 SUV 그랜드체로키 3.6L 모델에 통 큰 할인율을 내걸었다. 6130만원에 할인율 20.1%가 적용되며 할인금액은 1230만원으로 49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통의 SUV 강자, 랜드로버도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다. 프리미엄 소형 SUV를 지향하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SE 모델이다. 그중에서도 같은 2.0L 엔진이지만 180마력을 내는 중간 트림으로 경쟁력마저 갖춘다. 할인율은 20.7%. 출고가 6520만원에서 1350만원이 깎인 517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대비 할인 폭이 50만원 늘어났다.
벤츠 역시 이달 높은 할인율을 보인다. 10%대 초중반으로 20%까진 아니지만, 그간 벤츠가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눈여겨 볼만한 프로모션이다. 그중 하나는 C220d. 준중형 세단인 C클래스에서도 인기 좋던 2.0L 디젤을 싸게 내놓은 건 소비자 인식의 변화 때문이다. 디젤보단 가솔린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면서 이같은 할인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현금 구매 시 출고가 5530만원에서 10.1% 할인율이 적용된 4,970만원이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해 106만원 더 저렴해진 금액이다. 벤츠 C클래스를 4000만원대에 만나는 건 그리 흔한 일이 아니기에 더욱 이번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3월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신차 구매가 연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다”며 “3월 시세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구매를 추천할 만한 차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 모델 중에서도 잘 찾아보면 전월 대비 할인금액이 꽤 증가한 경우가 있다”며 “조금만 더 우리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