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천 명이 방문한 이번 ‘ㅋㅋ페스티벌’은 배달의민족과 미스틱스토리가 개최한 이색 페스티벌로, 늘어지게 먹고 노는 것을 컨셉으로 했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먹거리, 놀거리, 그리고 음악 공연으로 구성됐다.
배민의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에 입점된 총 12개의 유명 맛집 및 카페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명랑핫도그, 할랄가이즈, 홍대브로스버거, 에그드랍 등 줄 서서 먹는 음식점과 에맥앤볼리오스 (아이스크림), 프릳츠 (커피)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카페도 참여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페스티벌 방문자들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해 먹고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민 앱 내 ‘배민스마트오더’ 기능을 선보였다. ‘배민스마트오더’는 배민 앱을 통해 QR코드로 각 음식부스의 음식 및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방문자들은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배달의민족을 좋아하는 소비자 및 팬들이 대거 방문한 페스티벌인만큼, 배달의민족 고유의 브랜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배민문방구 제품으로 구성된 방탈출 게임, 배민치믈리에 자격시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치킨 절대미각 테스트, 음식을 주제로 배민신춘문예 n행시 짓기 이벤트,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F’ 부스 등도 운영됐다.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윤종신, 마마무, 자이언티, 정인 & 조정치, 노라조, 소란, 술탄오브더디스코, 사뮈, 다린 등 미스틱스토리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야외에서 열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윤종신은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송인 ‘뇌를 비워’를 불렀고, 노라조와 소란의 경우 음식 이름을 제목으로 한 노래(푸드송)을 공연했다.
‘ㅋㅋ페스티벌’을 기획, 준비한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 장인성 상무는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오랫동안 배달의민족을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분들, 배민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싶었다”며,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