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food-tech) 선도 기업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외식업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 운영 5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석촌역 앞으로 교육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에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도 대폭 강화한다.
새로 문을 연 배민아카데미는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존 교육장보다 3배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교육장이 넓어진 만큼 교육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우선 매월 8회 진행되던 교육이 12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뿐 아니라 직장인 등 예비 창업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간 수업 위주였던 기존 교육 시간이 오후와 저녁 시간대로 확대된다.
배달의민족은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새 교육장에는 최신식 쿠킹 스튜디오, 커피 스튜디오 등을 마련해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 클래스 등 메뉴 개발을 위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8월에는 전문 셰프 및 요리학원의 파티셰,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실습형 요리 수업이 주 1회 진행된다.
교육장을 찾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개설된다. 배달의민족은 이를 위해 영상 스튜디오를 구축했으며, 오는 12월부터 온라인 교육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리가 멀거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배민아카데미 교육장 방문이 어려운 전국의 자영업자에게 이러닝 사이트를 통한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외식업주 및 외식업 예비 창업자 무료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100일간의 집중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꽃보다매출’로 시작하여, 2015년부터 다채로운 내용의 정규 교육 과정과 위생·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는 ‘배민아카데미’로 성장했다.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총 265회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약 1만 5천여 명의 외식업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 커리큘럼은 실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 중심으로 구성돼 교육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실제로 배민아카데미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교육 만족도가 약 95%에 달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배민아카데미 교육장 확장 이전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내 누적 교육생이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1일 배민아카데미의 새 보금자리에 자영업자 100 명을 초청해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PYH 대표의 특강을 진행하는 등 교육장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배민아카데미를 총괄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백선웅 이사는 “지난 5년간 배민아카데미의 꾸준한 성장은 이른 아침부터 교육에 참석해주신 1만 5천여 명의 외식업 사장님들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준 강사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배민아카데미는 변치 않는 마음으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해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