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뮤지컬아카데미’가 21일(수)부터 뮤지컬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하반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하반기 교육과정에는 '뮤지컬 글로벌 비즈니스' '비쥬얼 홍보실무' '공연 홍보 마케터' '미래공연산업' '공연 콘텐츠 저작권' '첨단 뮤지컬 무대기술' '뮤지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총 7개 과정이 개설된다.

특히, 하반기 신설된 '미래공연산업'과 '공연 콘텐츠 저작권'과정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무대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상상력을 확장하는 공연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추세에 맞춰, 현장 종사자들 역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래공연산업' 과정은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New 뮤지컬’ 콘텐츠 개발 및 실용화에 대비하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김규종 연출가, 고주원 영상감독 겸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가 융복합 콘텐츠의 구체적 사례 분석 및 트렌드를 강의할 예정이다.

'공연 콘텐츠 저작권'과정은 오랜 기간 무료로 공연예술인들의 법률 분쟁의 자문 역할을 해왔던 홍승기 변호사가 지도한다. 그간의 사례(공연 저작권, 계약, 채권 및 채무 등)를 기반으로 현장의 실질적 이슈를 중심으로 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에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과 조용신 CJ문화재단 예술감독, 신동은 프로듀서가 강사로 참여한다. 본인들이 참여한 작품의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미래지향형 프로듀서 개발, 창작 뮤지컬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 형태의 수업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뮤지컬 '팬레터', '랭보' 다수의 작품을 해외 진출에 성공시킨 강병원 ㈜라이브 대표, 뮤지컬 '웃는남자', '엘리자벳' 등 대극장 창작 뮤지컬의 홍보마케팅을 책임져 온 임수희 EMK뮤지컬컴퍼니 팀장,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의 신시컴퍼니 최승희 홍보실장, 국내 대표적인 무대기술 회사 ㈜쇼텍라인의 김석국 대표 및 국내 유수의 뮤지컬 제작에 참여했던 최경화 프로듀서 등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K뮤지컬아카데미’ 2019년 하반기 교육 과정의 강사로 참여한다.
한국뮤지컬협회는 ”K뮤지컬아카데미를 통해 현장 종사자들의 재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은 물론, 교육 참여생의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뮤지컬 업계의 허브 역할’도 공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뮤지컬아카데미’는 고용보험 가입자, 미취득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이며,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고용노동부에서 전액 무료 지원한다.

하반기 교육과정은 9월 16일(월)부터 11월 29일(금)까지 진행되며, 교육 과정별 일정이 상이하다. 접수는 8월 21일(수)부터 K뮤지컬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