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 참가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신현곤 식품수출이사. 사진=aT
이미지 확대보기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19 호치민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nam International Retail Tech and Franchise Show 2019, VIETRF)’에 참가하여 국내 유망 외식브랜드 8개와 함께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한 홍보와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이번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 중인 본촌치킨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이미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한류열기를 타고 인기 외식메뉴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베트남 타 지역으로의 매장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베트남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매운 닭발, 매운 라면 먹기가 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짚신매운갈비찜, 걸작떡볶이 등의 매운 맛을 앞세운 전시부스에는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1억에 가까운 인구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이며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식소비가 증가추세다. 또한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식을 자주 접하고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는 베트남을 상당히 유망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시장을 찾은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은 한류 문화와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국내 외식기업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시장”이라며 “외식기업들의 성공적인 현지시장 진출과 이로 인한 한식 식재료의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