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일쉐어는, 자사 강점인 사용자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지난 9월 런칭한 PB 브랜드 ‘어스(US by StyleShare)’가 대표적 사례다. 어스는 상품 기획부터 생산,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 역시 양방향 소통을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 더욱 실용적인 뷰티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타일쉐어가 지난 10월 12일 단 하루 동안 진행한 ‘피부 고민 설문 조사’에는 약 10시간 만에 17,024 명의 사용자가 몰렸다.
설문 참여자의 95%를 차지한 Z세대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블랙헤드와 모공’(35%)인 것으로 드러났다. 트러블(31%), 건조함(17%)이 그 뒤를 이었다. 스킨케어 월 지출 비용은 1~3만 원 사이(54%)가 가장 많았고, 3~5만 원(21%), 1만 원(19%), 5~10만 원(5%)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브랜드’가 아닌 ‘성분’과 ‘후기 혹은 지인 추천’을 통해 구매한다는 답이 75%를 넘어섰다. 또 스타일쉐어를 통해 얻고 싶은 뷰티 정보로는 ‘피부 유형과 고민에 적합한 전문가의 제품 추천’(64%)이 1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스킨케어전은, 스타일쉐어 내 뷰티 전문 에디터의 유형별 피부 관리 노하우와 상품 정보, 할인 혜택 등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게 구성됐다. 마치 잡지처럼 콘텐츠 적 재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총 3주간 수요일 오후 5시마다 특가 아이템을 공개하는 ‘위클리 한정 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독도토너’로 유명한 라운드랩, 파파레서피, 원씽, 프레쥬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85% 혜택의 브랜드위크도 열린다. 인생 기초템 사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7만 원 상당의 뷰티박스를 선물하는 ‘렛츠쉐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스타일쉐어 박지희 CMO는 “스타일쉐어에는 MZ세대 화장품 시장의 실수요자들이 모여 있으며, 이번 기획전은 유저 설문 참여를 유도해 이들의 피부 고민을 파악하고 그 니즈를 기획전에 녹여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저 중심주의라는 가장 스타일쉐어다운 방식으로, 다양한 커머스적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