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VR, AR, MR, 홀로그램 등) 실감형 기술과 머신러닝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기업 마블러스(대표 임세라)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마블러스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SLUSH)에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마블러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인 <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았으며, 슬러시의 단독 부스 운영에 선정되어 부스를 운영하였다.
슬러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 컨퍼런스로,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기술자, 글로벌 기업 투자자 등 2만5,000여 명이 모이는 전 세계 창업인들의 축제이다.
마블러스는 22일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VR, 모바일 영어 회화 학습 콘텐츠 ‘스피킷(SPEAKIT)’을 유럽시장에 소개했다. SKT, 멀티캠퍼스 등과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먼저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피킷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마블러스는 내달 10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Berlin 2019)’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CT 비즈니스 파트너쉽’에도 참가를 확정했다. 이외에도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참가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아시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또, 마블러스는 지난 10월 코엑스 ‘코리아VR페스티벌, VR엑스포’에서 열린 IPIEC Global 2019(지식재산권 혁신 창업대회) 한국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하여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마블러스의 대표 콘텐츠 스피킷은 ‘1초 만에 해외연수’라는 콘셉트로 해외에서 쇼핑하기, 유명 관광지 여행, 파티 참여하기, 액티비티 즐기기, 입국심사, 비즈니스 회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360도 가상현실(VR)로 경험하며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피킷은 인공지능 레벨테스트(S.A.I.)를 기반으로 진단부터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다. S.A.I.(사이)는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답변과 문장 구성력 등을 분석하여 영어말하기 공인시험 점수 예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100여 개의 다양한 상황을 VR과 모바일로 학습이 가능하며 학습자의 대답에 따라 질문이 달라지는 반응형 구조로 학습자의 흥미 유발과 함께 뛰어난 영어 스피킹 학습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학습 관리를 위한 LMS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