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선릉역에 소재한 오피지지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 홍수정 한국대표와 오피지지 최상락 대표 등 양사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전술 멀티플레이 FPS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Tom Clancy's Rainbow Six Siege)의 e스포츠를 시작으로 유비소프트의 한국 e스포츠 사업 전반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유비소프트는 우선 레인보우식스 시즈 e스포츠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프로 리그 발전 및 아마추어 e스포츠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오피지지는 아마추어 부트캠프, e스포츠 아카데미, 리그 방송 등 e스포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방위 적인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유비소프트는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 홍수정 한국대표는 “레인보우식스 시즈 e스포츠 리그의 국내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이를 시작으로 자사의 e스포츠 종목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피지지 최상락 대표는 "오피지지는 게임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게임업계와 협업하여 게이머들의 게임 경험을 다양화하고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관리는 물론 라운드 방식의 짧은 플레이 시간, 소규모 인원의 전술적 협력 등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다양한 e스포츠 경기들을 통해 게임의 보는 재미 또한 크게 높여주고 있다.
오피지지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적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로 게이머들의 다양한 게임 전적 및 게임 내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높은 수준의 게임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일반 게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목의 Esports 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의 웹사이트 오피지지는 일 방문자 250만명, 월평균 방문자 4500만명에 이른다. 또한 2018년 DS자산운용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2개사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업계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유비소프트가 주관하고 오피지지가 운영하는 첫번째 한국 레인보우식스 시즈 공식리그는 14일(토) KOREA OPEN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8일(토)까지 약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 레인보우식스 시즈 공식리그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KOREA OPEN, KOREA CHAMPIONSHIP, Amateur challenge를 거쳐 KOREA Supreme을 통해 글로벌 프로 대회에 참여하는 한국 대표팀을 선발하게 된다. 해당 경기들은 레인보우식스 시즈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