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예년에 비해 춥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며, 난방 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1.8도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는 2.4도 높은 평균 온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2년 전과 비교할 때도 3.7도가 높다.

이에 겨울철 특수를 누려야 할 관련 제품 판매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는 롱패딩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최소 15% 가량 줄어들었으며, 한 유통 브랜드에 따르면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 겨울 가전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판매가 줄었다. 이와는 반대로 춥지 않은 날씨를 반증하듯, 한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 매출은 늘어나는 추세여서 변화된 날씨가 유통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온수매트 제품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난방 기능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전성,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숙면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더욱이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지는 겨울철 숙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이른바 ‘꿀잠 아이템’으로 평가되는 프리미엄 온수매트의 판매량은 난방 가전의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프리미엄 온수매트 시장의 포문을 연 건 ‘경동나비엔’이다. 2015년 첫 번째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9월 출시한 ‘더 케어(The Care)’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 실제로 2018년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매출액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연평균 3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호평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가을 출시된 ‘더 케어(The Care)’가 높은 인기를 누리며 온수매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는 전년 성수기(9~11월) 대비 43.6%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케어는 스마트 분리난방, 다중 안전 장치,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한 원격제어, 1mm 초슬림매트 등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편리함과 안정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특히 매트 내에 흐르는 물을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셀프 이온 케어’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는 99.9% 이상의 살균 성능으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주로 정수기에 제품에 주어지는 살균인증마크를 업계 최초로 획득하며, 매트 내 물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장수돌침대도 ‘온수매트’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쿠션 온수매트의 자연순환 보일러 방식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모터가 없어 숙면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뿐더러 물이 히터를 지나갈 때 가열하여 물의 가열속도가 빨라 금방 따뜻한 온기를 전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월 초절전형 싱글 온열매트’가 겨울 시즌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침대, 바닥은 물론 소파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소형매트다. 1인용 매트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초절전형으로 전기료 걱정이 없어 오랜 시간 켜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