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2월 4주(2/24~3/1) 주간 판매데이터를 살펴보면, 드리이기, 고데기 등 헤어케어 제품은 전주대비 판매 부문과 매출 부문이 각각 69%, 181% 상승했다.
다이슨의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는 판매와 매출 부문 모두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3주 가전 주간매출부문 1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주간 판매와 매출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이미용 전문 브랜드인 유닉스와 JMW도 순위에 올랐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좌), 유닉스 UN-A1610 (우)
이미지 확대보기판매부문 1위를 기록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는 2018년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다이슨의 '디지털 모터 V9'을 탑재한 이제품은 강력한 공기 흐름으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다. 보통 고대기는 과도한 열로 인해 사용할 수록 머리결이 손상되지만, 에어랩 스타일러는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을 도입해 모발이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열로 인한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했다. 50만원 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는 제품이다.
가성비를 내세운 국내 브랜드도 수요가 높다. 유닉스의 가정용 헤어드라이기 UN-A1610은 1600W의 고출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풍량을 대폭 강화해 신속한 모발 건조가 가능하다. 이온 에센셜 케어를 도입해 보습 및 정전기 감소 기능이 있으며, 온도 퓨즈가 내장돼 이상 온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현재 최저가가 1만원대 후반을 형성하고 있다.
필수가전 중 하나인 세탁기도 전주대비 판매와 매출 부문이 각각 29%, 41% 상승했다.금주에는 일명 통돌이 세탁기라 불리는 '탑 로드(Top-load)' 방식의 세탁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LG블랙라벨플럿, 삼성 워블 등의 판매순위가 상승됐다. 1인가구,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상대적으로 세탁양이 적고, 건조와 스팀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드럼 세탁기를 선호했지만, 세탁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통돌이 세탁기가 다시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트롬 F17WDBU (좌), 삼성전자 WF21R8600KP + DV16R8540KP (우)
이미지 확대보기금주 판매와 매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LG전자 트롬 F17WDBU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가 높다. 17kg 대용량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DD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와이파이를 이용한 스마트기기가 연동된다. 최저가 67만원을 형성해 대용량 제품 중에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삼성전자 WF21R8600KP + DV16R8540KP은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 세트 제품으로, 신혼가전은 물론 구형모델을 교체를 고려하는 4인 가족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랑데 건조기 'DV16R8540KP'는 대용량 제품으로 이불 등 부피가 큰 세탁물을 쉽게 건조할 수 있다. 건조통 뒷판 전면에 360개의 에어홀이 뚫려있는 다공성 구조로 풍부한 바람에 공급돼 많은 양의 빨래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온도가 60ºC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없이 이용 가능하며, 유해세균,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제거하는 에어살균플러스 기능도 탑재돼 수요가 높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