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집에서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맛과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홈카페 아이템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RTD 커피 제품이나 스틱형 커피 제품부터 탄산수, 시럽, 거품 기계까지 최근 집콕 직장인들의 홈카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을 모아봤다.
홈카페 연출 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커피다. 코카-콜라사의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지난해 출시한 ‘조지아 크래프트’는 핫브루(Hot brew)와 콜드브루(Cold brew)를 결합한 듀얼브루(Dual brew) 커피로 핫브루의 풍부한 첫 맛과 콜드브루의 깔끔한 끝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카노와 부드러운 카페 라떼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용량이 470ml로 넉넉해 오랫동안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간단히 시럽이나 소스만 더하면 헤이즐넛 아메리카노나 카페 모카 등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만들어 맛 볼 수도 있다.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액상스틱’은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액상 에스프레소를 1회분씩 스틱 포장한 제품이다. 액상형이라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돼 찬 물이나 찬 우유에도 잘 녹는다. 특히 커피 음료 외에도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디저트인 아포카토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다른 음료로 홈카페 기분을 낼 수 있다. 코카-콜라사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강한 탄산으로 에이드의 베이스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클링 본연의 강렬한 짜릿함을 제로 칼로리에 담아내 부담 없이 상쾌하게 톡 쏘는 청량감을 준다. 티백이나 과일청, 홍초 등 가정에서 구비하고 있는 다양한 재료와 조합해 쉽게 카페식 에이드를 만들 수 있으며, 모히토 시럽, 과일식초, 라임 등을 가미하면 업무를 마무리한 뒤 기운을 북돋워줄 산뜻한 모히토까지 제조 가능하다.
오리지널 커피의 쌉싸름한 맛보다는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는 ‘아기입맛’들을 위한 시럽도 인기다. 애니원 에프앤씨가 공식 수입하는 프랑스 MAISON ROUTIN의 ‘1883 시럽’은 국내 카페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시럽 제품 중 하나다. 바닐라부터 카라멜, 로스티드 헤이즐넛 등 커피나 우유에 어울리는 시럽이 베스트셀러다. 자몽과 블루큐라소, 스트로베리 등 에이드나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는 과일향 시럽까지 라인업이 17가지이며 100ml, 250ml, 65ml 세 가지 용량별로 준비돼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홈카페에 입문하고 제법 다양한 음료 제조를 경험해 본 소비자라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우유 거품’이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드롱기는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카페 커피처럼 풍성하고 쫀득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구름치노(KREMFI.W)’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고, 거품의 양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갖췄고 탈부착이 쉬운 구성으로 제작해 청소가 용이하다. 아이스 라떼나 뜨거운 카푸치노는 물론,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레시피에 도전해볼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