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영 법무부 차관(왼쪽)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38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김성완 군산교도소 교감(오른쪽)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시상식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범위를 대폭 축소 진행했으며, 고기영 법무부차관,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 KBS 한국방송 임병걸 부사장 등 관계 인사들과 수상자 및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함으로써 교정행정 발전을 도모하고 교화활동에 대한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1983년부터 매년 법무부, 서울신문사,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정공제회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정공무원 6명, 교정참여인사 11명, 사단법인 빠스카교화복지회 등이 수형자 교정교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완 교감(군산교도소)은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수형자가 금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수용자 불우가족 돕기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30년 4개월간 수용자의 안정된 사회정착과 재범방지에 헌신했다. 이 외에도 노인 무료급식소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38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근정상」을 수상한 박위철 교감(부산구치소)은 29년 3개월간의 근무기간 중 대부분을 수용관리 현장에서 보내며 수형자의 인권적 처우를 위해 헌신하고, 특히 소년 수형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그 외 성필순 교감(성실상, 창원교도소), 최만호 교감(창의상, 청주교도소), 이희관 교감(수범상,수원구치소), 권경욱 교위(교화상,서울남부구치소)가 교정현장에서 교정교화 및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교정참여인사로는 20여 년간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수형자 교정교화에 헌신하고, 특히 1999년부터 수형자를 위한 종교행사를 주관하는 등 신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한길용 교정위원(춘천교도소, 주사랑교회 목사)이 「박애상」을 받았다.
그 외 이기학 교정위원(박애상, 경북북부제2교도소, 아름다운고백교회 목사), 박만식(진주교도소, 남해 망운사 주지)·민양식(장흥교도소, 진해보광사주지) 교정위원(이상 자비상), 서영남(경북북부제1교도소, 민들레희망지원센터 대표)·최종훈(청주교도소, 청산성당 신부) 교정위원(이상 자애상), 박순애(의정부교도소, 대성노인요양원 대표)·백락광(김천소년교도소, 남곡건설 대표) 교정위원(이상 공로상), 전긍수(대전교도소, 오페라웨딩홀 대표)·박혜심(경북북부제3교도소) 교정위원(이상 봉사상), 양미동(안양교도소, 자오나눔선교회 목사) 교정위원(이상 장려상)이 수상을 했다.
고기영 법무부 차관(앞줄 가운데)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38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사단법인 빠스카교화복지회는 12년 1개월간 출소예정자 사전면담을 실시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보호대책을 수립하여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치사를 대독한 고기영 법무부차관은 수형자 교정교화에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인권 옹호의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우리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보장받고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정교화 활동을 통해 수용자들이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성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시상식에 이어 수상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오찬이 마련됐고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교정교화 활동에 앞장서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