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은 운동 중

기사입력:2020-07-13 13:09:31
[로이슈 편도욱 기자]
2020년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행되면서 나이와 직업 구분 없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그 반동으로 언택트 마케팅, 홈이코노미 등 대안적 경제활동이 크게 성장했다. 홈이코노미 시장에서는 ‘홈트니스(홈+피트니스)’, '홈트(홈+트레이닝)', 홈케어, 홈스파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중 특히, 홈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KT에 따르면 자사 AI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 키워드 중 홈트레이닝 관련 키워드의 발화량은 2020년 1분기 동안 전 분기(2019년 4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홈트를 비롯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에 발맞춰 운동과 생활체육 산업이 성장하면서 소비자 지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20일 발표한 '2019년 국민생활체육조사(조사기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체육활동 경비는 전 년 대비 28.2% 증가했다. 조사대상의 23.9%는 매월 1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헬스케어 기업 뉴스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는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거주 20대부터 60대까지 1천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과 운동에 대한 한국인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들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6.2%는 운동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식단 관리(16.7%), 스트레스 관리(11.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9명(92.3%)은 현재 운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내 또는 실외에서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걷기와 달리기(45.9%), 맨몸운동(21.3%), 기구운동, 자전거, 요가, 등산, 골프 등이었다.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맨몸운동(34.6%), 스트레칭(17.2%) 순이었다.

다음으로 운동을 하는 목적에 대해 물었다.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한다는 답변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이어트(25.2%), 근력 향상(20%), 질병 예방/관리(8.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20∙30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40ㆍ60대 남성의 경우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운동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질병 예방/관리의 목적으로 운동하는 경우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운동은 일주일에 3~4회(46.2%)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이나, 낮보다는 저녁(18시~21시)에 가장 많이 운동하고(51.4%), 주로 30분~1시간 미만(41.1%)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 44.5%가 집에서 운동한다고 답했다. 공원(28%), 헬스장 및 운동센터(19.6%)가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주로 활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외부 공간에서 운동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온라인 동영상 채널의 보편화로 인해 집에서 운동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운동을 위해 운동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53.9%가 그렇다고 답변을 했다. 반드시 구매할 것이다(4.8%), 구매할 의향이 있는 편이다(49.1%)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수영장과 헬스장 등 공공 운동시설물이 문을 닫자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니스’ 열풍이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설문 응답자의 92.2%가 최근 3년 내 홈트니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중 현재 홈트니스를 하고 있는 비중은 67.8%로 나타났다. 특히, 20대(73%) 30대(71.6%)의 비율이 높았다. 홈트니스를 하는 이유로는 최근 외부 활동 제약(31.8%), 집에서 하는 게 편해서(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홈트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유튜브를 가장 많이 참고(62.9%)한다고 답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홈트니스 시 사용하는 기기로는 ‘실내 자전거’(28.9%) ‘근력 운동기기(22.8%)’, ‘스트레칭 기기(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복수 응답). 향후 사용하고 싶은 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근력 운동기기(32.9%)’, ‘스트레칭 기기(32.5%)’, ‘러닝 머신(28.5%)’, ‘실내 자전거(25.9%)’라는 답변이 나왔다.

현재 집에서 홈트니스 하는 사람 중 80.4%가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근력 강화 및 체력 증대 목적(54.7%)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으로 답했다. 근력 운동하는 사람들은 효과적인 근력 운동을 위해 4명 중 1명은 운동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운동 관련 건강기능식품 구매 의향은 5점 척도 평균 3.55점이었다.

현재 홈트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향후 홈트니스를 지속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한 결과 87.2%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들면서 홈트니스에 대한 니즈와 함께 관련 시장 규모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앱(App)을 통하여 건강관리, 운동법, 다이어트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인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했다. 전체 설문 참여자 중 36.5%가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플랫폼 이용 경험자는 40.8%로 나타났으며, 20대(53.7%), 30대(50.6%)의 이용 경험 비율이 높았다. 주로 무료(77.9%)로 이용했으며, 무료+유료 이용은 15.4%, 유료 이용은 6.7%로 나타났다.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 관련 월 지출 비용 평균은 ‘5,000원~15,000원 미만’ 사이로 나타났다. 플랫폼 만족도는 5점 척도 평균 3.33점이었다.

마지막으로, 운동 전 삶의 만족도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 전 세대 평균 65.3점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운동 후 삶의 만족도에 대해 물어본 결과 평균 81.7점이 나왔다. 운동 전 대비 삶의 만족도가 16.4점 올라간 수치다. 운동이 개인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삶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킨 파마넥스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실제로 운동을 하는 비중이 높고, 운동한 이후 삶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며 “육체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삶의 행복에까지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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