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PC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초부터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PC 업그레이드와 신규 제품 구매, 액세서리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PC 게임에 관심이 크지 않던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7월 3주차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데이터(7/13~7/19)에 따르면, CPU 카테고리는 전주대비 판매는 63%, 매출은 88% 증가했으며, 7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매출은 약 181% 성장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컴퓨터 부품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CPU 상품 가격하락이 맞물리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전주대비 매출은 인텔이 87%, AMD가 88% 증가하는 등 시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 판매수와 매출에서 2위를 기록한 AMD 라이젠 7 3700X 마티스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로 8개의 코어가 탑재된 제품이다.

16스레드(Threads), 3.6GHz글럭을 장착해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3D그래픽, 영상 작업용은 물론 방송까지도 가능한 CPU다.

7월 20일 기준 최저가는 약 35만원대로, 3월 중순 약 39만원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가격이 안정화됐다. 인텔 코어i5-10400 코멧레이크S는 전작 코어 i5-9400(6코어 6스레드)을 가볍게 넘어서는 코어 i7-8700에 근접하는 6코어 12스레드 프로세서다.
코어 클럭 2.9GHz, 터보 부스트 4.3GHz, 캐시 12MB를 갖췄다. 성능 향상이 대단한 편이다. 9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대비 스레드가 2배로 늘어났다.

스레드가 많으면 멀티태스킹 작업이 용이하거나 게임 시 최소 프레임을 높게 방어하는 등의 장점이 있는데, 코어 i5-10400은 코어 i5 라인업임에도 코어 i7급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CPU로 사무, 인터넷 등 가성비 조립컴퓨터 구성에 인기가 높다. 현재 7월 20일 기준 최저가는 약 22만원대로, 5월말 출시 시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드라이기와 고데기 등 헤어관련 가전제품도 전주 대비 판매는 86%, 매출은 230% 성장했다. 7월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449%로 크게 성장했다. 헤어가전에도 다이슨의 고가형 모델들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인 다이슨 드리이기와 스타일러 외에도 스트레이트너(고데기)가 매출 부문 순위권 진입 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매출과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는 디지털 모터 V9 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공기의 흐름으로 모발을 배럴 표면에 감기게 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열로 인한 머리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7월 20일 기준 최저가는 약 49만원대로 5월 중순 약 56만원대까지 상승한 이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는 유연하게 휘어져 모발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모아주는 '플렉싱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적은 열로도 정교한 스타일을 연출하며, 모발 손상을 50%가량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 출시 이후 약 59만원대까지 상승했던 가격은 점차 하락해 현재 최저가격이 약 46만원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