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추구하는 업글인간은 건강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 식물성 식품 섭취나 선택적 채식 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19년 150만 명으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가치를 중시하는 업글인간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동물 복지, 윤리 소비에 대한 관심이 비건 뷰티와 비건 패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샘의 ‘더마 플랜’ 라인 4종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더마 플랜 수딩 토너’, ‘더마 플랜 밸런싱 모이스처라이저’, ‘더마 플랜 센서티브 수딩 트리트먼트’, ‘더마 플랜 울트라 밤 크림’으로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색조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발색력과 지속성 테스트를 위해 동물실험을 배제하는 것이 어렵다고 알려지만 최근 동물성 성분은 배제하고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제품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키핀터치의 ‘아이스 젤리 아이 팔레트’는 청량한 컬러감과 맑은 발색의 글리터들로 어우러지는 9구 섀도우 팔레트로 4가지의 다양한 텍스쳐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팔레트 하나만으로도 웜톤과 쿨톤 상관없이 다양한 피부톤을 아우를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부터 어느 각도에서도 영롱한 아이메이크업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메이크업 도구나 패션에서도 동물의 털이나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로 완성한 비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비건 브러쉬는 천연모보다 위생적이며 플라스틱 핸들보다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건 레더는 광택이나 질감이 실제 가죽과 비슷하면서 가볍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로아나는 친환경 제조 공정과 원료로 제작한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브러쉬다. 동물모가 아닌 고급 인조모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100% 재활용 알루미늄 커버와 재활용 손잡이 적용 등 모든 공정과 원료는 친환경으로 이루어졌다.
페퍼의 토트백은 동물을 해치지 않고 만든 식물성 가죽을 사용한 가방이다. 한지의 주재료인 닥나무의 인피를 사용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친환경적이며, 실제 동물 가죽과 같은 느낌이지만 관리가 쉽고 무게가 가벼워 사용이 편리하다.
할리케이의 세미백은 버려지는 커피 마대 자루와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해 자연 친화적인 소재인 한지가죽으로 만든 비건가죽백으로 캐주얼한듯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