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비대면 통역봉사 서비스 ‘bbb’는 관광, 취업 등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3각통화*를 통해 20개 언어로 24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방한 외국인의 언어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 약 4천5백 여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bbb 통역봉사’는 모든 활동이 스마트폰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언택트(UNTACT)’ 시대에 적합한 봉사활동이다. 특히, 봉사를 위해 따로 시간을 조정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참가자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통역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bbb 코리아는 ‘bbb 봉사자 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통역 우선연결’, ‘활동가능 및 불가시간 설정’, ‘부재중 설정’ 등 봉사자들의 편의를 위한 세부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봉사자 참여신청은 ‘bbb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10월 11일(일)까지 가능하며, 외국어 재능 나눔에 뜻이 있는 20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국적의 제한은 없다. 국내 사업자의 휴대 전화번호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어 능통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20개 언어**를 대상으로 하며, 원활한 의사소통은 필수다. 신청 이후 활동 다짐과 언어 테스트를 통해 봉사자를 선발하며, 봉사자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 최종 선발된다.
bbb 베트남어 봉사자 전형준(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 전공)은 “bbb 통역봉사는 언택트 시대 최고의 봉사활동으로, 봉사자가 바쁜 일정이 있을 시에는 부재중 기능 설정도 가능하다”며 bbb 봉사활동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bbb 영어 통역 봉사자 이재등(KOTRA 전문위원)도 “언제든지 어디서나 할 수 있는 bbb 통역봉사는 물리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봉사를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bbb 영어 봉사자 양효은(세계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bbb 봉사활동은 굉장히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봉사로, 외국어를 한가지라도 구사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주저 없이 바로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며 예비 지원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총장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재능기부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는 ‘bbb 통역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봉사활동”이라며 “특히 bbb 통역봉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작된 서비스인 만큼,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을 찾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정(情) 문화를 보여주는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bbb 코리아는 언어•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02년부터 추진해 온 bbb 운동은 순수 민간 지식 나눔 자원봉사 네트워크로, 4,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24시간 20개 언어의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