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회의원.(제공=서범수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곳에 70미터 이상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있지만, 7대 광역시 중 울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에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없어 시급히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9일 밝혔다.
또한 서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년~2019년) 30층 이상 건물에 난 화재가 총 493건이 발생했으며, 사망 5명, 부상 54명, 재산피해 약 99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범수 의원은 “울산에만 30층 이상 고층건물이 100여개가 넘고, 그중에 특히 아파트 32개소 2만1670세대의 경우 고층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진압에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에도 부산에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왔지만, 오는데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울산소방본부에도 반드시 70미터까지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있어야 한다. 행안부와 소방청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연말 국회에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전국 고가사다리차(70m이상) 현황/최근 3년간 30층이상 건물화재 현황.(제공=서범수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고가사다리차의 경우 53m까지 화재진압이 가능한 사다리차는 7억7천만 원 정도이며, 70m까지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의 경우 약 14억이 소요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