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성범죄 등 범죄 발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대범죄 발생 2020. 5월 12,441 → 2021. 5월 10,246 / -2,195건, 17.6%↓).
5대 범죄 발생을 보면 2020년 1~5월 사이 총 1만 2441건(살인 24건, 강도 22건, 강간·강제추행 384건, 절도 5207건, 폭력 6804건)이었는데, 2021년 같은 기간에는 1만 246건(살인 23건, 강도 12건, 강간·강제추행 336건, 절도 4413건, 폭력 5462건)으로 2195건(17.6%)이 줄었다.
이는 지역특성에 맞는 선제적·예방적 순찰활동으로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선 결과로 풀이된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도내 모든 경찰서에서 ‘지역안전순찰’을 시행 중이다.
‘지역안전순찰’은 기존 차량 중심의 순찰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치안활동의 주체인 ‘지구대·파출소경찰관이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지역 내 불안 요인을 찾아 해결하고, 현장에서 조치가 어려운 경우 형사, 교통 등 전담 부서 및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순찰활동’을 의미한다.
현재 경남의 모든 지구대·파출소(175개소)에는 지역안전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 경찰관이 지정돼 있다. 5월 현재 90여건의 지역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를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경찰은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문제해결과 안전확보 등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키는 ‘지역 맞춤형’ 순찰활동으로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치안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안전순찰을 통한 지역치안문제 해결 사례]
△(통영서 북신지구대) 성특법(통신매체이용음란) 피의자 검거
<’21. 3. 3.> 지역안전순찰 중 50대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운영하는 인력사무소 일용직 근무자로부터 3개월간 약 100여 차례 음란성 메시지를 수신하였지만 수치스러워 말을 못하고 있었다는 피해 내용을 청취하고 피의자 검거
△(마동서 양덕지구대) 불법체류 노숙인 신병 처리
<’21. 3. 25.> 지역안전순찰 중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인근에 있는 공원에서 남자가 노숙을 하며 주민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불안을 느낀다는 내용 청취하고 대상자 인적사항 등 확인 결과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로 확인되어 출입국관리소 인계
△(마중서 구산파출소)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시설물 설치
<’21. 4. 6.> 저도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공중화장실 사용에 불안을 느낀다는 청취, CPO 합동 현장 점검 후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상정, 지자체와 협업하여 비상벨·블랙박스 설치
△(진주서 개양파출소)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야간 조명 개선
<’21. 4. 21.> 경상대학 인근 원룸 밀집지역 골목 일부구간이 야간에 너무 어두워 학생들이 불안을 느낀다는 내용 청취, 현장 점검 후 지자체에 통보하여 가로등 조도 개선 및 태양광 벽부등 설치
△(남해서 창선파출소) 지역 기관과 협업, 농산물 절도 피해 예방 조치
<’21. 5. 3.> 농민으로부터 탐방객들로 인한 임야지역 고사리 절도 피해 내용 청취, 지역 농협과 협업 하여 경작 지역 주요 길목에 예방 현수막 설치 및 고사리 수확기 탄력순찰 지점으로 등록하여 정기 순찰
△(합천서 야로파출소) 농기계 교통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한 시설물 설치
<’21. 5. 13.> 정대리 소재 우회도로(500m구간) 차량 통행량 증가로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많다는 의견 수렴, CPO 합동 진단 실시 후 지자체와 협업하여 가로등·CCTV 설치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