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해외건설협회가 2021년 세계건설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로이슈는 관련 보고서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을 분석해 봤다.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정지훈 연구원은 글로벌시장 조사기업 IHS Markit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19로 역성장에 빠졌던 세계건설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세계건설시장은 2020년 대비 12.2% 성장한 12조 4,373억불로 전망했다.

정지훈 연구원은 "점진적인 경제 성장, 건설 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각 국의 경기 부양책 및 인프라 투자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가별 차이는 있으나, 백신 접종률 확대 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발주 확대 및 글로벌 공급망 회복에 따른 기자재·인력 수급 원활화·기존 현장의 정상화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시장의 51.3%를 차지하는 아시아는 ’20년 대비 15.8% 성장한 6조 3,782억불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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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은 ▲정부 최우선 프로젝트인 587억불 규모의 북남고속철도(베트남), 3개의 공항을 연결하는 70억불 규모의 철도사업(태국) ▲신수도 이전사업, 25개 신공항사업(인도네시아) ▲ 350MW 수준인 태양광 발전용량(capacity)을 2030년까지 2GW 수준으로 확충 전망(싱가포르) 등이다.

세계시장의 4.2%를 차지하는 중동 시장은 ’20년 대비 대비 9.9% 성장한 5,275억불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탈석유경제체계 추진 및 경기 부양을 위해 133억불을 토목, 건축, 민생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사우디아라비아) ▲North Field Expansion (가스전 사업)을 비롯해 2022년 월드컵 추진을 위한 1,500억불 규모의 인프라 사업(카타르) ▲경기 부양을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 분야 지원에 343억불을 투입(UAE) 등이다.

세계시장의 3.7%를 차지하는 중남미 시장은 ’20년 대비 7.7% 성장한 4,599억불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향후 5~6년간 60억불 규모의 철도망 프로젝트 투자(브라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보고타, 칼리, 메데인 등 60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 중(콜롬비아) ▲리마 국제공항 확장사업(13억불) 및 살라베리 항구 건설사업(1억불)(페루) 등이다.

세계시장의 0.9%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시장은 ’20년 대비 대비 1.5% 성장한 1,108억 불로 예측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매년 30만호 주택 건설사업, 도로 사업(나이지리아) ▲향후 10년 동안 25개 에너지 프로젝트에 182억불, 65개 교통 프로젝트에 198억불 투자 예정(남아공) ▲VISION 2030 관련한 LAPSSET(Lamu PortSouth Sudan-Ethiopia Transport Corridor Project) 사업과 15억불 규모의 표준궤도철도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케냐) 등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