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안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은 키보드 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네이버 랩 쇼핑인사이트에 따르면 디지털/가전 카테고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군은 키보드인 것으로 파악됐다.

2위의 경우 11월에는 외장하드였다가 계절 수요로 인해 12월에 히터가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 1월과 2월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바뀌면서 치열한 2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당 쇼핑 카테고리 안에서 1위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키보드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에 로이슈는 커세어 최신 키보드인 K70 RGB 프로의 소비자 반응과 마케팅 포인트를 분석해 게이밍 키보드의 소비자의 니즈와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K70 RGB 프로…커세어의 새로운 풀배열 키보드

K70 RGB 프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아온 K70 시리즈의 감각적인 풀사이즈 디자인과 알루미늄 바디에 뛰어난 명성의 커세어 RGB 조명효과를 더한 제품이다. 독일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함은 물론 게이머들이 셋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탑재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게 돕는다.

키보드의 구매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내구성과 디자인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기대감과 만족도를 표하고 있는 상태다. 아이디 SUNG****은 쇼핑몰 리뷰에서 친구가 오버워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커세어 키보드를 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긴시간 동안 샷건을 쳐도 잘 버티는 키보드를 보면서 내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는 것.

이어 "저소음 적축으로 구매했는데 이전에 쓰던 적축들과 확연히 비교가 됐다"라며 "내구성과 더불어 디자인 자체도 좋고 패드와도 깔맞춤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즉 사무용 키보드와 달리 가혹한 이용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게이밍 키보드의 경우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커세어의 경우 일반 사용자들의 체험을 통해 내구성이 입증된 모델이기에 신규 소비자들의 유입이 보다 용이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리뷰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커세어 브랜드에 기대감도 구매동기에 상당 부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풀배열 키보드란 점에서 문서작업을 병행하고 싶은 소비자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디 sgm5****는 "기존에 사용했던 K70 TKL RGB의 경우 게임용으로 좋은데 문서작업시 키패드가 없으니까 불편했다"라며 "반응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리뷰를 통해 K70 RGB 프로는 내구성과 디자인에 대한 니즈가 있으면서 사무용과 게이밍 병행해서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PBT 키캡과 하단 표준배열를 채택한 것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아이디 qudd****는 "커세어의 베스트셀러 모델 라인업 K70에 PBT 키캡, 하단 표준 배열, 이것만으로도 살 가치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블로거 Forcca 또한 "커스터마이징 수준과 키캡의 품질은 인상적, 이는 다른 회사에서 완수하기 힘든 과제가 됐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Corsair K70 RGB Pro는 160달러의 가격대로 험난한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제품의 품질과 높은 수준의 사용자 정의로 인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총평을 했다.

이와같은 분석을 토대로 해당 제품은 대중성 하단 표준배열과 키패드 등 이용 편이성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대중적 사용 편이성과 함께 디자인과 베스트셀러인 K70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과 PBT 키캡, 스타일에 맞춰 다섯가지 CHERRY MX RGB 스위치를 선책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의 기능적이 요소까지 겸비해, 긍정적인 구매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8,000Hz 폴링레이트에 대한 피부에 닿는 체감이 안됐다는 점과 스페이스 키 등에 대한 통울림 지적이 있었으나 제품의 전반적인 완성도에 비해 가벼운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손목보호대에 대해서는 촉감이 좋고 편하다는 반응과 불편하다는 반응이 엇갈렸지만 손목보호대의 경우 키보드 구성품의 필수적인 요소가 아닌 만큼 구매욕구를 훼손하는 단점으로 보기 어려울 것으로 풀이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