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 제주 조감도.(사진=호반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초 제주시에서 분양한 ‘더샵 노형포레’와 ‘더샵 연동포레’가 각각 최고 경쟁률 14.95대 1, 27.25대 1을 기록하며 해당지역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급된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한화 포레나 제주중문’과 4월 분양한 제주시 연동 소재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역시 최고 23대 1, 13.7대 1의 경쟁률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각각 한화건설과 DL이앤씨가 시공한 브랜드 단지형 아파트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는 그동안 브랜드 단지형 아파트의 공급이 적었다. 이에 단지 내 풍부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쌓여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제주도 분양시장 활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연구원이 지난 2월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4%가 올해 제주도 아파트 가격과 거래 등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고 답했다.
◆ 브랜드 단지형 아파트, 집값 더 올랐다
실제로 브랜드 경쟁력과 단지형 아파트 장점을 갖춘 곳은 집값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총 102가구)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0억5830만원(5층)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4월 공급 당시 분양가는 약 8억8000만원 선으로, 반 년 만에 약 20%(1억7500만원)가 올랐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연동백강스위트엠 1단지’(총 73가구) 전용 80㎡는 지난해 12월 5억1000만원(5층)에 거래, 재작년 6월 분양가(4억원 후반~5억원 초반) 대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 호반·HDC현산·한화·DL, 제주 분양 예고
먼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호반써밋 제주’가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써밋 제주’는 ‘호반써밋’의 제주 첫 진출작으로, 용두암 해변이 가까워 일부세대 바다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3㎡ 총 213가구로 구성된다.
올 6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주시 애월읍에서 ‘제주애월읍 아이파크(43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8월 한화건설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한화 포레나 제주대정(503가구)’를, 9월 DL이앤씨가 제주시 연동에서 ‘연동 e편한세상 1·2단지(20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