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상승률도 새 아파트가 더 높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82.06% 상승했지만 입주한 지 5년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108.13%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다만 같은 새 아파트라도 대형사 브랜드 단지들은 비용을 좀더 주더라도 수요자들이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상품개발과 건설 노하우 등이 상대적으로 앞선 브랜드 단지들이 상품성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실제로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2021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 5월에는 새 아파트 부족한 곳에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1㎡, 2개 블럭 총 2994가구 규모다.
경주시 대표주거지인 구도심 황성동 일대에서는 ‘힐스테이트 황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경주시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6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제주 첫 진출작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다.
충북 충주기업도시에도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두 곳 모두 5월에 청약을 받는다.
두산건설은 5월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에서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2㎡, 총 393가구 규모로 울진군 역대 최대 규모, 최초 1군 브랜드 아파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