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UN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 27일 열려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기사입력:2022-06-22 16:40:32
기념행사 포스터.(제공=인권의학연구소)

기념행사 포스터.(제공=인권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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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정부는, 고문조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에 대한 완전한 명예 회복과 정의로운 배상을 즉각 시행하라. 정부는 고문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공식 사과하라. 정부는, 고문 가해자를 끝까지 추징하고 처벌하라. 국회는, 고문 방지와 고문 피해자 지원법안을 즉시 제정하라."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 개소 9주년과 함께하는 2022년 UN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가 6월 27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근태기념치유센터는 2013년 6월 25일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이 땅의 수많은 고문피해자들'을 위해 개소했다. (사)인권의학연구소의 부설 치유센터이기도 하다. 2013년 이후, 김근태기념치유센터는 매년 6월 26일 국제연합(UN)이 1998년 선포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United Nations Day in Support of Victims of Torture)’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문피해자 삶의 회복과 국가의 책무”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① 고문피해자 지원법안의 제정과 ② 고문가해자 처벌을 촉구하고자 한다.

2022년 기념행사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인권의학연구소와 국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가협, 유가협, 민청학련계승사업회, 민청련동지회,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남영동대공분실인권기념관추진위원회, 인권재단 들꽃, 박종철기념사업회,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 생존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날 행사(1부 기념행사, 2부 치유마당)에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의 공동대표 함세웅 신부, 인재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고문피해자, 조작간첩사건 피해자, 유가족, 국회의원, 치유센터 후원회원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기념행사는 “고문피해자 삶의 회복과 국가의 책무”에 대해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고문피해자 가족의 삶을 가족들의 증언 동영상으로 듣는다. 일본관련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가족 김희유 님, 송씨가족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가족 김명준 님, 일본관련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가족 윤혜경 님, 울릉도 간첩단조작사건 피해자 가족 최호 님, 일본관련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가족 문종숙 님, 일본관련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가족 이경순 님, 인혁당 사건 피해자 가족 박인순 님이 증언한다. 지난 5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고문피해자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증언한다.

둘째, 고문피해자와 그 가족의 치유와 지원을 촉구하는 “고문피해자 지원법안 경과보고”다. 이 지원법안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 2016년 20대 국회에 이어 2020년 국회에서도 발의된 법안이다. 현재 이 법안의 경과에 대해 인재근 의원실의 한성희 보좌관이 발표한다.

셋째, 고문가해자 정보를 공개한다. (사)인권의학연구소는 지난 2018년 이후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부적절한 서훈 취소 관련 정보공개 소송을 했으며, 2021년 11월 승소했다. 이에 고문가해자의 정보를 국가기관으로부터 받았으며, 이날 행사에서 고문가해자의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그 명단을 공개하게 된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두 명의 고문피해자 직접 과거사 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고문피해자의 원상회복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다.

◇ 2부에는 감사패 증정이 있다. 김근태기념치유센터는 매년 고문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 분에게 감사패를 증정해 오고 있다. 2022년 감사패 수상자는 신순애·박재익 선생이다. 1970년대 청계피복 노동자였던 이들은 지난 2021년 7월, 10년에 걸친 국가와의 소송 끝에 국가로부터 받은 민사 배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장학기금은 분단 상황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일어났던 국가폭력 피해자의 희생과 저항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고문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는 노래마당”은 고문생존자와 가족의 노래 공연과 타악기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노래와 타악기 공연은 지난 1년여 동안 고문피해자와 가족들이 갈고닦은 “부용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흔들리지 않게” 등 문화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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