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주지 종우스님)가 동국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8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불국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과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불국사 부주지) 정문스님,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윤성이 총장과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정각원장 진명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동국대는 추후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 및 경북(울진, 영덕, 포항, 경주)지역 학생들을 선발해 이번에 수여받은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등록금 걱정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문 자승스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미래불자 육성장학이 사업 시행 이 후 단일 사찰 중 가장 큰 장학금을 전달받게 됐다”며 “동국발전이 불교중흥이라는 마음으로 이 소중한 장학금을 인재육성에 큰 힘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 기부해주신 큰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린다. 최근 동국대는 202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 9위, 입결점수 상승 등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