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라 천안 두정역 투시도.(사진=반도건설)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7~8월에는 총 8만2359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87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난해 동기간에 나온 4만4가구보다 8590가구가 더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지방중소도시에서 2만2127가구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수도권 1만4416가구, 지방광역시 1만2212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 건축과 토목 생산비가 큰 폭으로 뛰면서 지연된 분양물량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에 맞춰 비성수기로 통하는 7~8월에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휘경3구역 재개발,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 둔촌더샵(가칭) 등 정비사업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에서는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광명, 의왕, 구리, 평택 등지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지방의 경우 올 상반기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던 천안, 원주 등에서 분양이 이어져 흥행을 이어갈 지가 관심거리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 경기 하락 전망과 금리 인상 여파로 청약시장이 한풀 꺾이고 있어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3-22번지 일원에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조성되며, 총 55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 2번 출구(예정)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게다가 KTX/SRT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 삼성대로, 천안 종합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은 물론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같은 달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일원에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 나들목(IC),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화성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 등이 가까워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강원 원주 무실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을 이달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93~135㎡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원주중앙근린공원을 품은 공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남원주IC, KTX원주역, 원주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계획) 착공도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솔샘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평원중, 대성고 등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재개발로 ‘인덕원자이 SK VIEW’ 아파트 총 2633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99가구를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며, 백운공원, 내손어린이공원, 인덕공원, 내손체육공원 등 주변에 녹지공간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1180가구 중 6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만 지나면 서울 중랑구로 오갈 수 있다. 초, 중, 고교 등이 주변에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