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용면적 60㎡를 초과한 오피스텔의 공급이 200실 미만인 시군구는 권역 별로 수도권 38곳, 지방 138곳 등 총 176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22곳, 경기 12곳, 인천 4곳, 부산 11곳, 대전 4곳, 광주 1곳, 울산 4곳, 강원 18곳, 경남 18곳, 경북 23곳, 충남 13곳, 충북 11곳, 전남 20곳, 전북 13곳, 제주 1곳, 세종 1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반기에 전용면적 60㎡초과 주거형 오피스텔 신규 분양 물량이 풀리는 주요 시군구는 경기 김포, 대전 서구, 강원 원주 등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역은 해당 면적의 공급이 적은 수준이거나 전무한 상황이다.
실제 경기 김포의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해당 면적의 신규 분양이 없었으며, 대전 서구는 해당 기간 공급 물량이 4실에 불과했다. 강원 속초와 강원 원주의 경우는 해당 기간 공급이 아예 없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실제 전용면적 60㎡를 초과하여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물량의 공급은 최근 5년간 지역별 기준으로 보면 적은 상황이다”며 “현재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고점 인식이 강한 데다, 진입 장벽도 높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전략을 바꿔 소형 아파트 대체재인 주거형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에 경기 김포, 대전 서구, 강원 원주 지역에 신규 분양되는 전용면적 60㎡초과 주거형 오피스텔은 적잖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상품성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아파트 청약 규제와는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에 나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82㎡, 총 288실로 공급된다. 도시개발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지하철 연장 사업 등으로 주거여건이 새롭게 갖춰지는 ‘서울 옆세권’ 김포시에 공급되는 단지이자 풍무2지구에서 공급이 희소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도보역세권 입지에 속하며 단지 옆에는 신풍초교가 있고 대형마트와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도 이용이 쉽다.
현대건설은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둔산’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00실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이 있으며, 1호선 시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청과 정부대전청사, 대전교육청, 대전고등·지방·가정법원, 대전지방검찰청 등 관공서도 단지 주변에 들어서 있다.
라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원주기업도시 일원에 짓는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4차’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 총 839실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차량을 통해 KTX서원주역 및 KTX만종역으로 오갈 수 있다. 주변에는 동화산업단지, 원주우산일반산업단지, 원주문막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